'의리파' 주상욱, 잘 나가도 지킬건 지킨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1.30 11: 09

배우 주상욱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챙긴 건 챙기는 의리파로 귀감이 되고 있다.
주상욱은 최근 OCN 오리지널 드라마 '특수사건전담반 텐(TEN)'의 시즌2 출연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강력 범죄를 파헤치는 특수사건전담반장 여지훈으로 분해 선굵은 연기를 펼쳤던 그가 다시 한 번 장르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지난해 방영 시 '텐'은 작품의 완성도와 흥행면에서 높은 성과를 올렸으나 주상욱 등 주연 배우들이 시즌2에서도 인연을 이어갈지에 대해서는 낙관이 힘들었다. 

하지만 주상욱은 '텐' 촬영 당시 가족 같이 끈끈했던 현장 분위기, 작품에 대한 열정, 여지훈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으로 시즌2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시즌이 마무리 되는 시점부터 김상호, 최우식, 조안 등 배우들 사이에서는 계속됐던, 시즌2에서 다시 뭉치자는 약속을 지킨 셈이기도 했다.
현재 주상욱은 '남자의 자격' 외에 하드코어 액션 스릴러 '응징자' 촬영을 병행하고 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이지만 그동안 드라마에서 주상욱의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만큼 그의 행보는 관심거리였다.
한 방송관계자는 "주상욱 측 소속사에 시나리오가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많은 드라마 출연 요청을 고사하고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만 모습을 보였던 건 그가 마음 속에 '텐'을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앞서 주상욱은 지난해 12월, 일본 팬미팅을 위해 출국하는 날짜와 제18대 대통령선거일이 겹치자 새벽에 투표를 한 후 비행기에 몸을 싣기도 했다. 이 같은 행동은 팬들 사이에서 개념배우라고 불리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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