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vs서인영, 기센女들 맞짱 내막 "싫었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1.30 10: 50

가수 백지영이 연예계에 떠돈 후배 서인영과의 불화설을 인정하며 현재는 누구와보다 잘 지내고 있음을 알렸다.
백지영은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서 “사실 서인영의 모든 게 싫었다”며 “나중에 인영이와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밉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싫어하기 시작한 마음을 돌리는 게 싫었다”며 불화설을 인정했다.
백지영이 서인영에 대해 안 좋은 인상을 갖게 된 원인은 대기실 사건 때문. 백지영은 “대기실을 린과 같이 쓰고 있었는데 서인영과 두 사람이 친했는데 막 떠들더라. 그러다 내가 인영이한테 ‘야 서인영 네가 지금 여기서 이렇게 떠들 때가 아닌 것 같은데’ 하고 말했다. 그게 상처가 된 것 같다”고 떠올렸다.

백지영은 “당시에도 인영이가 ‘죄송해요. 나가서 떠들게요’ 하고 좋게 반응했다. 나중에 들었는데 인영이가 나가서 울었다고 하더라”며 “나는 당시 목상태가 안 좋아서 스트레스가 컸다. 이어폰을 듣고 있다가 떠드는 것에 화가 나서 뭐라고 했는데 나중에 그 얘길 듣고는 너무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후 백지영은 서인영과 한 파티에서 만나며 오해를 풀고 절친한 사이로 돌아서게 됐다. 백지영은 “그 일 이후 서인영을 만났는데 ‘저 미워하지 마세요. 예뻐해주세요’라고 하더라. 속 없이 그렇게 이야기 하는 정말 예쁜 애였다”며 “그때 선배로서 너무 창피했다.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하고 친해졌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서인영은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백지영이 공개한 불화설 전말에 화답하는 글을 게시했다. 서인영은 “때론 오해가 더 좋은 인연을 만들어 주기도 하잖아요. (백지영)언니 저 계속 예뻐해 주세용. 헤헷”이라는 글을 올렸다.
sunh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