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 흥행 ‘남사용’ 바통 터치...코미디 대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1.30 10: 50

2013년 상반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갖춘 충무로 코미디가 극장을 점령했다. 1월 극장가를 휘어잡고 있는 휴먼 코미디 ‘7번방의 선물’ 이어 개봉하는 로맨틱 코미디 ‘남자사용설명서’가 흥행바통을 이어받을 예정.
올해 가방 먼저 코미디 열풍을 일으킨 영화는 ‘7번방의 선물’이다.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 분)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용구 딸 예승을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하기 위해 벌이는 사상 초유의 미션을 그린 휴먼 코미디로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류승룡을 비롯해 7번방 패밀리들이 잔잔한 감동을 바탕으로 화려한 코믹연기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7번방의 선물’을 이어 개봉하는 코미디 영화는 ‘남자사용설명서’. 존재감 없는 ‘국민흔녀’ 최보나(이시영 분)가 성공률 100%를 보장하는 실전연애비법서 남자사용설명서를 습득하며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메인 예고편이 포털 사이트에서 조회수 1위를 차지할 만큼 주목받고 있는 ‘남자사용설명서’는 실전연애코미디라는 신(新)장르를 표방하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남자들 사이에서 투명인간 취급 받기 일쑤인 존재감 없던 최보나로 열연을 펼친 이시영과 한류 톱스타 이승재(오정세 분)는 2013년 최강의 코믹커플이라는 칭호에 걸맞은 코미디 연기를 선보인다. 이들은 전작 ‘커플즈’에서 함께 출연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강력한 코믹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은 물론 이른바 밀당(?)이라 불리는 사귀기 직전의 남녀관계의 달달함을 전할 예정이다.
여기에 김정태, 이원종, 배성우 등 미친 존재감의 조연들까지 가세해 폭풍 웃음으로 중무장한 ‘남자사용설명서’는 오는 2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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