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e스포츠 빅매치 ‘롤 클라시코’ 결승전, 내달 2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1.30 11: 02

최고의 자리에 어울리는 최고의 팀이 만났다. 리그 오브 레전드 숙명의 라이벌 팀 아주부 프로스트(Azubu Frost)와 나진 소드(NaJin Sword)가 결승전에서 대망의 우승컵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아주부 프로스트와 나진 소드는 내달 2일 오후 5시 한양대학교 올림픽 체육관에서 '올림푸스 LOL 챔피언스 윈터 2012-2013 결승전을 통해 현존 최강의 리그 오브 레전드팀을 가린다.
결승전의 주인공인 아주부 프로스트와 나진 소드는 리그 오브 레전드 초창기부터 각종 대회에서 활약한 명문팀. 특히 두 팀은 각종 대회에서 자주 맞붙으며 라이벌 구도를 이어오고 있다. 두 팀의 대결은 화려한 스타플레이어들의 숨막힐 듯한 명승부로 칭송 받으며 팬들에게 일명 ‘롤 클라시코’라고 불린다.

두 팀의 인연은 2011년 11월 열린 WCG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시작했다. 당시 EDG란 팀으로 출전한 나진과 MiG란 팀으로 출전한 아주부는 최종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나진이 역전승을 거두며 먼저 앞서 나갔다. 최초의 한국대표 자격까지 얻으며 승승장구했던 나진이었지만 곧 이어진 'LOL 인비테이셔널'부터 왕좌의 자리를 지금의 아주부에게 양보해야 했다.
이후로 아주부는 'LOL 챔피언스 스프링', 'LOL 챔피언스 서머'를 거쳐 이번 윈터 시즌까지 결승전에 꾸준하게 출석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초창기 국내 최강이라 불렸던 나진은 단 차례도 결승전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절치부심 중이다. 비록 나진은 지난 'LOL 챔피언스 서머' 시즌 3위가 정규 리그에서는 최고 성적이지만 매 경기마다 강인한 인상을 남기며 우승자 못지 않은 포스를 보이고 있다.
결승 대결은 5전 3선승제로 1~4경기는 드래프트 모드, 마지막 5경기는 블라인드 모드로 진행한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8000만 원의 우승상금이 주어진다.
결승전에 앞서 오후 4시부터 결승전을 기다리는 관객들을 위해 이번 윈터시즌 주요 하이라이트 및 옥션 포지션별 KDA Point(Kill, Death, Assist Point) 시상식도 진행한다.
현장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은 결승전 온라인 사전 예약 티켓이 매진된 관계로 당일 오전 10시부터 한양대 올림픽체육관 지정 배포처에서 선착순 무료로 배포하는 티켓(1500석)을 통해 입장 가능하다.
한편 최근까지 나진 실드 팀에서 활약하다 현재 투병 중인 김대웅(모쿠자) 선수를 위한 지원 행사도 현장에서 진행한다. 힘겹게 투병 중인 김대웅 선수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티켓 교환처에 헌혈증 접수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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