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가 밤샘 촬영 이후 아기 돌잔치를 가야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문소리는 30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분노의 윤리학' 제작보고회에서 "밤샘 촬영 이후 돌잔치를 가야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촬영 중에 돌잔치가 겹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는 질문에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장면이 있는데 거의 낮부터 촬영을 시작해서 밤새고 아침까지 촬영을 했다"라며 "그날 점심에 애기 돌이여서 식구들끼리 밥먹기로 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다행히 돌잔치를 크게 안하고 한정식집에서 밥먹기로 해서 갔다"라면서 "엄마가 퀭한 눈으로 비몽사몽간에 한복입고 애기랑 사진 찍었는데 그날 얼굴이 정말 안좋더라"고 밝혔다.
문소리는 극 중 살인보다 불륜에 더 화가 난 수택의 아내 선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분노의 윤리학'은 미모의 여대생 살인사건이 발생함과 동시에 그녀를 도청하던 경찰, 삼촌을 자임하던 잔인한 사채업자, 끝난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토킹하던 옛 애인, 아내 모르게 불륜을 저지르던 대학교수가 살인사건에 연루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2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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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