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모든 것을 쏟아 내겠다".
오는 2월 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릴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을 펼칠 축구 대표팀이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번 출국에는 K리그 클래식과 국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8명이 영국으로 떠났다.
전북 시절 최강희 감독의 깊은 관심을 받았던 최철순(26, 상무)은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에 합류한 바 있다. 당시 잠비아와 친선 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최철순은 최강희 감독 아래 두번째 대표팀 승선의 기회를 잡았다.

군인 신분인 그는 "군생활에 서서히 적응이 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몸 상태도 뿐만 아니라 여러가 지로 좋은 상태"라면서 "박항서 감독님께서도 문전으로 올릴 크로스를 잘 하라고 말씀해 주셨다"고 말했다.
대표팀에 선발된 그는 "2년만에 다시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최강희 감독님께서도 열심히 해보라는 의미로 뽑아주신 것 같다"면서 "내가 해야 할 일은 측면 공격수가 수비에 대한 부담을 덜고 공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것만 제대로 해낸다면 내가 할일은 모두 하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73cm의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저돌적인 플레이가 특기인 그는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는 뛰어난 선수라고 해도 기죽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부상자가 많아 합류하기는 했지만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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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