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의 선물', 무료 떡국에 기부금..공약 이상의 실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1.30 11: 43

개봉 6일만에 2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선전 중인 영화 '7번방의 선물'의 배우들이 무료 급식소 봉사활동 공약 실천에 나선다.
'7번방의 선물' 측은 설을 앞둔 오는 2월 2일 서울 청량리에 위치한 '밥퍼' 무료 급식소에서 노숙인, 독거노인, 무의탁 노인들 등 총 800여명에게 떡국을 대접할 계획이다.
류승룡은 "박스오피스 1위를 한다면 따뜻한 떡국을 선물로 대접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류승룡과 더불어 7번방 패밀리들은 제작보고회 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눔과 봉사의 의미가 더해진 이번 행사를 바련했다.

영화사 측은 "이환경 감독을 비롯한 배우들이 아침부터 손수 재료준비와 조리, 설거지 및 청소까지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영화에 보내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사랑에 의미있는 보답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떡국 대접은 물론 식사 비용 전액에 해당하는 기부금도 전달해 단순한 공약 실천을 넘어서 따뜻한 마음도 함께 전할 예정이다.
한편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 분)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용구 딸 예승을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하기 위해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데뷔 후 첫 주연을 맡은 류승룡과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등 조연들이 열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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