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의 기획, 연출을 맡은 김용범 CP가 “빈부격차 넘어선 댄스 서바이벌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김용범 CP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댄싱9’ 기자간담회에서 “춤에는 빈부격차가 매우 심하다”며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춤을 공부하려면 학비와 기본 의상 등에 드는 비용이 엄청나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범 CP는 “일부는 이처럼 아낌없는 지원을 받고 춤을 배웠지만 다른 쪽에서는 어렵게 춤을 배운 사람들이 있다”며 “그런 다양한 환경과 사연을 바탕으로 한 춤꾼들의 모습을 풀어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용범 CP는 지나치게 전문적으로 춤을 배운 사람들만 오디션에 몰릴 것 같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여러 무용 선생님들을 만나본 결과 어린 시절부터 트레이닝을 받아온 사람도 있지만 20살이 넘어서 늦게 시작하신 분들도 참 많다”며 “춤이란 기술보다는 내재된 끼가 중요하기 때문에 서바이벌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이 잠재적인 부분을 표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댄싱9’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국내 최초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우승 상금을 포함해 총 5억 원이 수상자들에게 제공된다. 특히 장르와 연령, 국가를 불문하고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오는 7월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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