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가능한 ‘오피스2013’, 서피스의 날개될까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1.31 09: 57

마이크로소프트사가 30일 터치 기기에 최적화된 ‘오피스2013’을 출시했다. 이 ‘오피스2013’의 터치와 이동성은 최근 출시된 태블릿PC ‘서피스’의 장점을 한껏 살려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MS의 윈도우8은 그 동안 윈도우 시리즈와 달리 ‘터치’에 최적화됐다. 터치가 쉽도록 아이콘 형식의 인터페이스로 크게 변했다. 이를 적용해 야심차게 출시된 터치 기반의 태블릿PC ‘서피스’ 또한 MS의 야심작이다.
때문에 ‘오피스2013’도 터치와 이동성에 초점을 맞춰 출시됐다.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변형됐다. 이는 윈도우8 디자인에서 힌트를 얻어, 터치에 최적화된 디자인이기도 하다.

또 클라우드를 통해 파일의 용량 걱정없이 작업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작업이 가능해 다른 디지털 기기 혹은 다른 사람과 작업파일을 공유하기도 쉽다.
요즘 1인당 여러대의 디지털기기를 가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오피스 버전에 따라 최대 5대까지 설치할 수도 있다. 이동성이 강조된 만큼 보안에 취약하기 쉬워 이를 강화하는 한편, 기기 분실시 중요한 오피스 파일을 자동으로 지울 수 있는 기능도 첨가됐다. 
강희선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 상무는 “멀티 디바이스 시대에는 장소나 디바이스에 상관없이 연속성을 가질 수 있는 오피스 환경이 필수적”이라며 “새로운 오피스는 사용자들에게 언제 어디서 어떤 디바이스를 사용해도 항상 동일한 최신 오피스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오피스2013’이 터치와 이동성이 강조되는 최근 디지털기기 시장의 경향에 맞춰 함께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새로운 형식의 ‘오피스2013’는 MS의 태블릿PC ‘서피스’와 결합해, 그 인기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서피스’ 사용자는 오피스 작업을 터치를 이용해 쉽고 직관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서피스’의 활용성을 한단계 높인다.  
‘서피스’의 출시 당시 오피스가 터치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한계로 지적됐는데, 이번 출시로 그 점이 보안된 것이다.
MS의 ‘윈도우8’과 태블릿PC ‘서피스’, 그리고 ‘오피스2013’까지 최적화된 세가지가 합쳐져 얼마나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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