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수, JTBC ‘궁중잔혹사’ 전격합류..‘3년만에 사극복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1.31 08: 28

배우 전태수가 JTBC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궁중잔혹사)에 전격 합류했다.
전태수는 ‘궁중잔혹사’(극본 정하연, 연출 노종찬)에서 소용 조씨(김현주 분)의 첫 사랑 남혁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찾는다. 2010년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이후 3년 만에 사극 복귀.
남혁은 선조시대에 예조참판을 지냈던 사대부 집안의 자제였지만 역적으로 몰려 집안이 몰락하면서 처참한 삶을 살게 되는 인물. 가난에 허덕이면서도 유일한 가족인 노모를 부양하기 위해 특유의 바른 성격과 기품을 잃지 않는 꿋꿋한 면모를 보인다. 하지만 나름 평화로웠던 몰락 양반 남혁의 삶은 신분상승을 꿈꾸며 의도적인 접근을 한 얌전(김현주, 극 중 소용 조씨의 어릴 적 이름)이 등장하며 큰 변화를 겪을 예정.

전태수는 이미 궁으로 들어가 임금의 여자가 되어버린 김현주의 감춰진 진실과 거짓말을 따라나서며 극에 아련한 애잔함과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동시에 불어넣을 예정이다.
전태수는 “‘궁중잔혹사’ 남혁을 통해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들과는 조금 다른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찾게 될 것 같다. 액션을 비롯해 다양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나름대로 굉장히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캐릭터를 준비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고민하고 준비할 것도 많은 작품이라 도전하는 설렘이 크다”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김현주와 첫 연기 호흡에 대해 전태수는 “아직 촬영을 시작하진 않았지만 좋은 느낌이 든다. 감독님과 선배님과 많은 얘기를 나눠가며 시청자 여러분께 최상의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남혁과 얌전의 애절하고 애틋한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재미있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작사 측은 “전태수의 부드럽고도 강한 분위기가 다채로운 면모를 가진 남혁 역에 꼭 맞는다. 역할과 배우가 100%의 궁합을 이룰 거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은 드라마 ‘신돈’, ‘달콤한 인생’, ‘욕망의 불꽃’, ‘인수대비’ 등 다수의 작품으로 흡입력 있는 필력을 과시해왔던 드라마계의 원로 정하연 작가와 ‘개인의 취향’, ‘김수로’, ‘인수대비’ 등을 통해 색깔 있는 연출력을 발휘했던 노종찬 PD의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자식 상팔자’ 후속으로 3월 중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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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글로벌 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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