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뒷담화:감독이 미쳤어요’(이하 뒷담화)가 영화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뒷담화’는 삼성 갤럭시 노트의 광고 프로젝트 ‘시네노트’에 단편 영화를 제안 받은 이재용 감독의 과감하고 발칙한 상상력에서부터 시작됐다. ‘시네노트’에 들어갈 단편 영화를 구상하던 중 예전과 달리 인터넷만 있다면 자료조사는 물론 연출까지 현장에 가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할 수 있겠다는 엉뚱하면서도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 것.
이러한 상상력에서 착안, 이재용 감독은 일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던 한 영화감독이 원격 연출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은 단편영화 ‘10분만에 사랑에 빠지는 방법’을 제작하게 됐다.

여기에 이재용 감독은 ‘10분만에 사랑에 빠지는 방법’의 원격 연출 콘셉트를 가져와 실제 단편영화 촬영 현장 속 14인 배우들의 내숭 없는 솔직한 모습과 영화 촬영 현장 그대로를 담아낸 또 한편의 파격적 영화 ‘뒷담화’의 촬영을 함께 병행했다.
윤여정, 박희순, 김민희, 김옥빈, 강혜정, 류덕환, 오정세, 최화정, 김C, 김남진, 이하늬, 정은채, 이솜 등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최고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 실제 단편 영화 촬영 현장에서 ‘뒷담화’까지 두 편의 영화가 탄생하게 된 것. 이재용 감독은 전작들을 통해 인연을 쌓아 온 배우들에게 직접 파격적 아이디어를 전하며 캐스팅을 제안했고 배우들은 원격 연출이라는 색다른 소재와 신선한 시도에 흔쾌히 촬영에 임하며 시종일관 내숭 없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로써 실제 단편영화 촬영 현장에서 만들어진 된 또 한편의 영화 ‘뒷담화’는 감독이 사라졌다는 설정만 주어진 채 각본 없는 드라마를 이끌어 가는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생생한 모습은 물론 영화 촬영 현장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전에 없던 새로운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이재용 감독은 “엉뚱한 발상을 한 감독으로 인해 멘붕에 빠진 배우들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리얼하게 담은 영화이다. 배우들의 새롭고 생동감 넘치는 모습은 물론 즐거움과 혼돈이 함께 공존하는 영화 촬영 현장이 어떤 곳인지 느낄 수 있는 영화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가 될 것이다”라고 전해 영화가 전할 파격적 재미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뒷담화’는 전세계 영화 사상 최초로 인터넷을 통한 원격 연출이라는 파격적 형식에 도전한 이재용 감독의 새 작품이자 대표급 배우들의 리얼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재미를 갖춘 작품으로 제 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출품됐다. 오는 2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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