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중장년층을 위한 2G폰을 2년만에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LTE 스마트폰 ‘갤럭시 팝’과2G 일반폰 ‘와이즈Ⅱ2G’를 31일 자사 전용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와이즈Ⅱ2G(SHC-Z160S)’는 2G 일반폰으로, 기존 3G 폴더폰이었던 와이즈Ⅱ를 2G로 리뉴얼 했다. 이 모델은 2011년 4월 LG 와인폰4 출시 이후 2G폰으로는 약 21개월 만에 출시되는 것이다.

작년 말까지 SK텔레콤 LTE 가입자가 7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이동통신 시장도 이미 4G 시대로 돌입했지만, SK텔레콤은 약 482만명(‘12년 말 기준)에 이르는 2G폰 이용자의 편익을 고려해 삼성전자와 2G 일반폰을 출시하게 됐다.
특히, 2G 이용자는 중∙장년층 비중이 높다. 법인을 제외한 2G 개인 가입자 중 50대 이상 가입자 비중이 61%이며 40대 이상 비중은 82%에 달한다.
‘와이즈Ⅱ2G’는 해당 연령대의 고객들에 최적화된 기능을 탑재했다. ▲사진만 보고 간편히 지인에게 통화하거나 문자를 보낼 수 있는 핫키 기능 ▲FM라디오와 DMB ▲T 맵, T맵 골프 등이 탑재됐다. 알루미늄 금속 소재와 강화 유리를 적용하고, UI도 스마트폰과 디자인과 유사하게 제작됐다. 출고가는 45만 1000원.
두 가지 종류의 특색 있는 전용 휴대폰 출시는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에 각 고객 群의 취향과 요구에 최적화된 휴대폰을 다양하게 출시해야 개별 고객이 최고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는 SK텔레콤의 전략이 반영된 결과다.
또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팝도 함께 출시한다. 갤럭시 팝은 젊은 세대를 위한 스마트폰으로, 1.4 GHz 쿼드코어 AP와 2GB의 메모리(RAM)을 적용해 갤럭시S3와 동일한 성능을 지녔다. 팝업 플레이 등 갤럭시SⅢ와 갤럭시 노트Ⅱ의 최신 기능도 함께 탑재됐다.
이에 더해 갤럭시 팝은 ▲크리스탈 화이트, 스틸 그레이, 페스티벌 오렌지 등 다양한 컬러로 출시되며 ▲한손에 잡히는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다. 출고가는 79만 7500원이며, LTE 62 요금제로 24개월 약정 시 단말할인 과 요금할인을 포함해 월 1만 200원을 부담하면 구매할 수 있다.
조정섭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 실장은 “휴대폰 선택의 다양성 확보를 통해 최고의 고객 가치를 지향하고자 한다”며 “향후에도 고객의 원하는 최적화된 휴대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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