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추신수 이야기 영화화된다..'에드먼턴 키즈'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1.31 10: 05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야구선수로 우뚝 선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와 추신수(신시내티 레즈) 의 이야기가 영화화 된다.
 
영화제작사 (주)룩아시아 측은 "이대호, 추신수가 고등학교 시절 출전해 기적 같은 우승을 이뤘던 2000년 캐나다 에드먼턴 세계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에 대한 영화 '에드먼턴 키즈(가제)'가 실제 영화 속 주요 인물인 이대호와 추신수 본인은 물론 소속 구단, 매니지먼트와 초상권 및 자전적 영화 스토리 제공에 관한 공식 협약을 맺고 영화화 하는데 합의했다"라고 31일 밝혔다.

 
"이는 당시 감독이었던 故조성옥 감독에 대한 애착과 프로야구의 근간이 되는 리틀 야구 및 청소년야구 육성, 그리고 한국 야구의 세계화를 바라는 두 선수의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두 선수는 시나리오를 읽은 후 흔쾌히 허락했다. 얼마 전, 프로야구 선수협의회와 영화 제작 협조와 후원에 관한 MOU체결을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에드먼턴 키즈(가제)'는 당시 야구 인프라가 부족해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한국 청소년 대표팀이 명장 조성옥 감독의 지도하에 근성과 투지, 열정과 우정으로 야구 강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 쿠바, 일본 등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이대호, 추신수를 비롯해 김태균, 정근우, 송산, 정상호, 조영훈등 당시 18살이던 82년생 동갑내기들로 구성 됐던 야구 대표팀은 매 경기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벌였고 당시 미국과 결승전에서 벌인 13회 연장 혈투는 최고의 명승부로 기록되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 출범의 해에 태어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에드먼턴의 값진 기적을 이뤄낸 그들을 국내외 야구 전문가들은 ‘에드먼턴 키즈’라 불렀고 대회의 우승을 한국 야구 중흥기의 신호탄이라 평가하고 있다.
영화 '더 게임', '아홉살 인생', '마요네즈; 등을 연출한 윤인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주요 배우의 캐스팅과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며 상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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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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