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강희가 깜찍한 ‘부끄부끄’ 댄스로 안방극장을 흔들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에서 김서원(최강희 분)은 노래를 부르면 보너스 500을 주겠다는 훈육관 김원석(안내상 분)의 말에 트로트 듀오 윙크의 ‘부끄부끄’를 열창했다.
과거 국정원에 들어오기 전 어려운 집안 형편에 아르바이트 자리를 전전하던 김서원에게 김원석의 제안은 솔깃할 수밖에 없었고 김서원은 결국 신입요원 동기들 앞에 나서서 노래를 시작했다. 처음 쭈뼛쭈볏하며 노래를 하던 김서원은 어느 순간 노래에 심취, ‘부끄부끄’에 맞춰 깜찍한 막춤을 선보였다.

이어 김서원은 동기들과 김원석의 호응에 힘을 얻어 더욱 과감한 댄스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는 주먹 쥔 손을 볼에 갖다 대는 부끄댄스와 온 몸을 이용한 웨이브로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한길로(주원 분)는 김서원의 귀여운 모습을 지켜보며 미소지었다.
김서원은 무대가 끝난 뒤 약속대로 김원석에게 돈봉투를 건네받고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봉투 안에는 500만원이 아닌 500원이 들어있었기 때문. 한길로는 그런 김서원을 보고 그의 춤을 따라하며 약 올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한길로는 김서원의 통화를 엿듣고 그가 어려운 형편에서 지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후 김서원이 도박 실습에서 돈을 모두 잃자 한길로는 그를 위해 김원석과 국정원 요원직을 건 도박 승부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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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7급 공무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