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추운 겨울이긴 하지만 2013년 새해를 맞이하고 보니 곧 다가올 봄이 더욱 기다려진다. 2013년 트렌드 컬러 경향으로는 감동, 희망, 즐거움 등 낙관주의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덩달아 기분까지 좋아지는 특징을 가진 코발트 블루, 에메랄드 그린, 오렌지, 옐로우, 핑크 등의 비비드한 네온 컬러가 강세를 띠고 있다.
연이은 글로벌 경제 침체로 인해 작은 패션 아이템만이라도 화려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컬러가 가미된 아이템을 찾기 때문일 터. 블루 컬러는 차분하면서도 시선을 끄는 주목성이 있으며, 그린은 치유와 부활을 상징함과 동시에 친환경적인 안정감을 준다.
옐로우 컬러는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설렘을 담은 생기발랄한 룩을 연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태양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핑크 컬러의 경우에는 여성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컬러로 러블리한 여성스러움이 한껏 묻어난다.

이러한 화려한 컬러들의 향연은 슈즈에서도 마찬가지. 메리 제인의 디자인이나 페이턴트 소재 등 복고적인 요소와 화려한 네온 컬러가 결합해 1970~80년대의 레트로 무드를 강렬하게 표현했다.
여기에 더욱 절제되고 심플해진 디자인과 만난 컬러들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욱 과감하고 화려해지고 있어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이러한 네온 컬러의 슈즈는 심심할 수 있는 스타일링에 생기를 불어 넣기 제격이다.
레페토 관계자는 “올해는 계사년으로 리얼 뱀 가죽 소재를 사용한 슈즈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다소 강해 보일 수 있는 뱀피 슈즈에 비비드한 네온 핑크 컬러가 입혀져 한결 편안한 스타일들이 눈에 띈다”며 “평소 이국적인 뱀피 아이템의 선택이 망설여졌던 여성이라도 올봄에는 한번쯤 시도해봄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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