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성남 일화의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 홍철(23)을 영입했다.
수원은 31일 “2013년 전력 강화를 위해 성남 일화에서 활약한 수비수 홍철과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0년 성남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홍철은 3년간 76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격력을 갖춘 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되고 있다.

또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대표팀이 동메달을 따내는 데 공헌했으며 올림픽대표팀 소속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 예선에도 출전했다. 국가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려 A매치에도 4경기 출전한 바 있다.
수원은 "왼발잡이로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능력을 겸비했으며, 왼발 프리킥 능력도 출중한 선수"라면서 "경찰청에 입대한 양상민의 공백을 충분히 메워줄 것"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수원 유니폼을 입게 된 홍철은 이날 오후 팀 훈련에 합류해 다음달 1일부터 열리는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에 참가해 팀 적응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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