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 오랜동안 함께 한 매니저에 큰 선물을 한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연예 관계자들에 따르면 마동석은 최근 10여년 동안 알고 지내고 함께 일해 온 매니저에 중형 승용차를 선물했다. 지난 해 주연을 맡은 영화 '이웃사람' 등 출연한 작품들이 모두 흥행하고 쉼 없이 일 하는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한 것. 주위에서는 큰 돈을 쓴 것을 떠나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의리라는 반응이다.
스타가 주위 사람을 챙기는 미담은 연예가에서 종종 흘러나오나, 마동석의 경우 운동선수에서 연기자로 본격 들어서며 천천히 배우로서 입지를 쌓아 온 만큼, 힘들었던 시간 자신을 챙겨 준 주위 사람들에 대한 마음이 각별하다는 전언이다.

한 관계자는 "마동석은 지난 해 여러 작품에 출연하고 그 영화들의 흥행이 잘 된 것도 있지만, 그 성과가 결코 자기가 혼자 잘 해 된 게 아니라는 생각을 크게 하고 있다. 그래서 선물이자 보답의 차원에서 매니저가 평소 갖고 싶어하던 승용차를 선물한 것"이라며 "보통 큰 성과를 거둔 매니저에게 회사 차원에서 보너스처럼 차를 주는 경우는 있지만, 연예인이 직접 사비로 매니저의 취향에 맞춰 선물을 하는 경우는 흔치 않아 주위 사람들도 그 모습을 보고 훈훈해 한다. 실제로 마동석이 지난 해에 이어 올해까지 바쁘게 일하고 작품들도 잘 된 것에 대해 매니저에게 상당히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마동석은 지난 해 초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를 시작으로 '이웃사람'에서 폭발적 인 인기를 모으며 주가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200만 관객을 돌파한 멜로영화 '반창꼬'로 2013년 새해부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코믹한 반달, 우직한 건달, 인간적인 소방대원 등 캐릭터도 다양해 그야말로 지난 해는 '마동석 전성시대'라고 부를 만 했다. 현재 영화 '더 파이브'와 '적설'을 준비 중이며 올해 원톱 주연을 맡은 '노리개' 외에도 '불사조', '배우는 배우다' 등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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