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도 모바일이 데스크탑 따돌렸다, 광고수입 1조 4000억원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1.31 15: 40

  페이스북이 작년 4분기 수익 중 84%인 1조 4000억 원 이상을 광고로 벌어들였으며 처음으로 모바일 이용자가 데스크탑 이용자 수치를 넘어섰다.
30일(현지시간) NBC 뉴스, 더 가디언스, 일렉트로니스타 등 종합지부터 IT전문지까지 해외 언론들은 “페이스북이 2012년 4분기에 업계에서 예상치보다 많은 수익을 냈다”며 당일 있었던 페이스북의 2012년 실적발표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012년 4분기에 주당 17% 성장과 함께 15억 9000만 달러(한화 약 총 1조 7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중 순수익은 6400만 달러(약 700억)에 그쳤지만 이를 포함한 4분기 전체 매출은 당초 월스트리트저널이 예측했던 15억 3000만 달러(약 1조 6600억 원)을 넘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13억 3000만 달러(약 1조 4000억 원)가 광고 수익이라는 것이다. 이는 전체 수익의 84%를 차지하는 금액으로 전년동기대비 41% 성장한 수치다.
4분기 모바일 매출은 3분기 대비 14% 성장해 23%로 올랐다. 2012년 4분기 하루 접속자 수치는 처음으로 모바일이 데스크탑을 넘어 향후 페이스북의 모바일 시장과 이와 관련된 광고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단 한번도 컴퓨터로 페이스북을 이용해 본 적 없는 이용자가 1억 5700만 명으로 조사됐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애널리스트 애런 케슬러(Aaron Kessler)는 “그들은 광고 포맷에 관련해서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며 “모바일 광고는 25% 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레드 벨스키(Jared Belsky)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360i 부사장은 “마케터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전에 수집해오던 것보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얻고 있다”며 “그들은 소비자에게 많은 정보를 공유해 이용 가능한 데이터를 만드는 것에 능숙해 지고 있다”고 페이스북이 광고 시장 타깃 설정에서 도움이 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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