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해양경찰 마르코’에 목소리로 출연한 배우 송지효가 처음 경험한 더빙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송지효는 31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해양경찰 마르코’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더빙은 개인적으로 너무 해보고 싶었던 분야다. 저희는 후시라는 걸 많이 해서 후시와 비슷하지 않을까 얼핏 생각했는데 전혀 달랐다”라며 “연기를 할 때는 몸으로나 표정, 주의 환경으로 모자라는 부분이 보태서 표현이 됐다면 (더빙은)저희 목소리 하나만으로 희노애락을 표현하는 부분이 어려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는 광수 씨보다 늦게 더빙에 참여했다. 광수 씨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광수 씨의 감정 따라가다 보니까 훨씬 감정이입 따라하니까 훨씬 잘 됐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광수씨에게 감사한다”라며 함께 한 배우 이광수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송지효는 극 중 마르코의 어릴 적 친구이자 첫사랑 룰루의 목소리 역을 맡아 출연했다.
한편 ‘해양경찰 마르코’는 능력자 카를로가 원숭이섬에 세운 애니팡팡월드의 정체를 밝혀내고 첫사랑 룰루를 지켜내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해양경찰 원숭이 마르코의 모험을 그려낸 애니메이션이다. 2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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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