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언론, "QPR이 '홀란두 영입전'서 나폴리에 패했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1.31 17: 10

입단이 확정된 윤석영(23)에 이어 포르투갈 국가대표 중앙수비수 홀란두(28) 영입에 나섰던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이 나폴리에 패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토, 투토 스포르트 등 이탈리아 스포츠 전문 매체들은 31일(한국시간) "나폴리가 홀란두 영입전에서 QPR을 제치고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토에 따르면 홀란두의 영입 금액은 700만 유로(약 103억 원)로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이적이다. 이미 임대료로 100만 유로(약 14억 원)를 지불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토는 "QPR도 홀란두에게 관심을 가지고 완전 이적으로 영입제의를 보냈다. 하지만 나폴리가 영입전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영국 언론은 윤석영과 홀란두, 피터 오뎀윈지(32,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가 해리 레드냅 감독의 '수비 개편의 조각들'이라고 설명하며 홀란두와 윤석영이 곧 QPR을 떠나게 되는 라이언 넬슨과 안톤 퍼디난드를 대체할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다.

하지만 홀란두가 QPR이 아닌 나폴리로 이적하게 되면서 레드냅 감독의 수비수 보강 작전은 한층 더 어려움을 겪게 됐다. QPR은 현재 오뎀윈지에게도 꾸준히 영입 제의를 보내고 있지만 번번이 거절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나폴리는 홀란두를 영입함과 동시에 수비수 페데리코 페르난데스(24)를 헤타페로 임대 이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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