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나성범 최고 인상률…NC 연봉 계약 완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1.31 18: 24

새 야구장 입지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는 NC가 뒤늦게 2013년 연봉 협상을 마무리했다. 
NC는 선수 등록 마감일인 31일 '2013시즌 선수단 연봉 계약 및 선수 등록 절차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투타 간판스타로 활약한 이재학과 나성범이 나란히 66.7%로 FA를 제외한 기존 팀 내 선수 중에서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재학은 지난해 3000만원에서 2000만원이 인상된 5000만원에 계약했고, 나성범도 신인 기본 연봉 2400만원에서 1600만원이 상승된 4000만원으로 연봉이 올랐다. 
이외에도 LG에서 특별지명으로 영입된 포수 김태군이 35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57.1%가 상승했고, 투수 황덕균과 김진성도 나란히 2400만원에서 3300만원으로 37.5% 올랐다. 지난해 주전 포수로 뛴 허준도 4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25.0%가 뛰었고, 내야수 조평호도 3000만원에서 3400만원으로 13.3%, 투수 문현정도 3000만원에서 3300만원으로 10%가 인상됐다. 

여기에 특별지명과 트레이드로 합류한 내야수 조영훈(7000만원→7500만원) 외야수 김종호(2800만원→3000만원) 투수 이태양(2400만원→2600만원) 투수 임창민(2400만원→2600만원) 내야수 차화준(2500만원→2800만원) 등이 올랐으며 기존 선수 중에서도 외야수 마낙길, 내야수 박민우, 투수 노성호, 정성기가 모두 2400만원에서 2600만원으로 8.3%가 올랐다. 고창성(8500만원)을 비롯해 26명이 동결됐고, 연봉이 깎인 선수는 없다. 
팀 내 최고 연봉자는 FA로 가세한 내야수 이호준으로 4억50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SK에서 받은 2억5000만원에서 80.0%가 오른 금액이다. KIA에서 FA가 돼 NC와 계약한 내야수 이현곤도 1억5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42.9%가 상승했다. 투수 중에서는 롯데에서 특별지명으로 옮긴 이승호가 3억5000만원으로 최고액이며 송신영이 3억원으로 뒤를 잇고 있다. 
정식 등록된 선수단 45명의 연봉 총액은 25억1200만원이며 평균 연봉은 5582만원이다. 억대 연봉자는 이호준 이승호 송신영 이현곤 등 4명이며 절반에 가까운 21명이 2400만원 기본 연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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