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요대상’ 싸이, 대상 수상..'음원' 씨스타-'앨범' GD[종합]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1.31 22: 11

 2012년 세계를 휩쓴 싸이가 새해에도 인기를 이어갔다.
싸이는 31일 오후 7시 서울 방이동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2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2012 Seoul Music Awards)’(이하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격인 디지털음원상과 최고 앨범상은 각각 씨스타와 지드래곤에게 돌아갔다.
대상을 차지한 싸이를 대신해 수상한 타블로는 "형이 큰 상 받아 기뻐할 것"이라며 "싸이 형으로 시작된 복이 모든 사람들에게 퍼졌으면 좋겠다"고 대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영상을 통해 모습을 보인 싸이는 "서울가요대상 대상을 받았다. 가서 받아야 하는데 영상을 통해 인사드려 죄송하다. 대상, 잘 먹겠습니다"고 인사했다.

디지털음원상은 씨스타에게 돌아갔다. 씨스타는 '나 혼자'로 이 부문과 본상에서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최고앨범상은 지드래곤에게 돌아갔다. 지드래곤은 3년 만에 발표한 솔로앨범 '원 오브 어 카인드'로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본상은 싸이, 빅뱅, 슈퍼주니어, 시크릿, 에픽하이, 에프엑스(f(x)), 2NE1, 허각, 샤이니, 미쓰에이, 씨스타, 이승기에게 돌아갔다. 이중 슈퍼주니어는 한류특별상, 이승기, 샤이니는 인기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서울가요대상 본상 12팀은 여성과 남성 가수의 비율이 비슷하게 나뉘었다. 여성 가수의 경우 시크릿, 에프엑스, 2NE1, 미쓰에이, 씨스타 등 걸그룹이 강세를 보인 반면, 남성 가수들은 싸이를 비롯, 허각, 이승기 등 솔로의 활약도 빛났다.
R&B·발라드, 힙합, OST, 한류특별상, 공연문화상 등 부문별 수상자로는 각각 케이윌, 더블K, 이종현, 슈퍼주니어, 김장훈의 이름이 호명됐다. 케이윌은 '네가 필요해'로 R&B·발라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더블K는 힙합 부문에서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밴드 씨엔블루의 이종현은 드라마 '신사의 품격' OST로 해당 부문 수상자가 됐다.
한류특별상과 공연문화상은 각각 슈퍼주니어와 김장훈에게 돌아갔다. 한류특별상을 수상한 슈퍼주니어 규현은 "세계 어느 곳에 가든 국가대표라는 마음 가짐으로 임하려고 한다"며 세계의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김장훈은 '마이 웨이(My Way)'를 부르며 자리에 의미를 더했으며 후배 가수들은 자리에서 기립해 김장훈의 수상을 축하했다.
신인상은 에일리, EXO-K(엑소케이), B.A.P(비에이피), 이하이에게 돌아갔으며 인기상은 이승기, 샤이니가 차지했다.
지난해 가요계를 휩쓸었다고 평가되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은 이번 서울가요대상에 참석하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해외일정으로 미국에 머물고 있는 싸이를 제외한 빅뱅, 에픽하이, 2NE1, 이하이가 나란히 무대에 올랐으며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번 서울가요대상은 탁재훈, 수지(미쓰에이)가 사회를 맡았으며 소녀시대 태티서, 슈퍼주니어, 샤이니, 동방신기, 보아, 싸이, 빅뱅, 지드래곤, 2NE1, 에픽하이, 이하이, 박진영, 미쓰에이, 씨스타, 카라, 인피니트, 틴탑, B1A4, 이승기, 케이윌, 나얼 등이 본상 후보로 올라 경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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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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