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이 살아야 한다".
원주 동부는 31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60-75로 패했다. 동부는 이날 부상중인 이승준이 12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을 펼쳤지만 연승 행진이 중단되고 말았다.
강동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고전할 것이라 예상은 했다. 추격하는 가운데 너무 급하게 플레이 하는 바람에 흔들리고 말았다"면서 "국내 선수들이 너무 급하게 처리하면서 힘들었다. 포스트에서 대결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외곽서 힘을내야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고 패인에 대해 설명했다.

몸상태가 좋지 않았던 이승준에 대해 강 감독은 "더블-더블을 하면서 제 몫을 했다. 또 줄리안 센슬리도 좋았다"면서 "그러나 국내 선수들의 외곽이 터지지 않았다. 그런 부분이 너무 아쉽다. 이승준도 외곽슛을 자제 했어야 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동희 감독은 "이승준의 경우 팔이 완전한 상태는 아니다. 그러나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다행이다. 경기를 계속 펼치다 보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어지는 SK와 연속대결에 대해서는 "이광재와 박지현의 득점이 늘어나야 한다. 그들의 득점이 나올 수 있게끔 해야 한다"면서 "외곽의 득점이 터져야만 한다. 그래야 쉽게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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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