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김민철, 화끈한 공격 운영으로 GSL 코드S 16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1.31 21: 09

방어의 대가 인줄 알았는데 화끈함 그 자체였다. '철벽' 김민철(22, 웅진)이 폭풍같은 공격력을 앞세운 만점 경기력으로 GSL 코드S 16강에 안착했다.
김민철은 31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3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32강 G조 경기서 채도준(MVP)과 윤영서(리퀴드)를 2-0으로 연파하고 가볍게 조 1위를 차지, 코드S의 첫 관문을 깔끔하게 통과했다.
KeSPA 소속 선수로 상위권으로 분류되고 있는 김민철은 최근 장염증세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만큼은 기존 실력의 이상의 날카로운 경기력을 뿜어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신출귀몰한 병력운용으로 상대의 혼을 뺐으며 관객들의 탄성을 절로 자아내게 했다.

첫 상대였던 채도준을 가볍게 2-0으로 누르고 승자전에 오른 그는 탄탄한 기량의 윤영서를 상대로도 거침이 없었다. 우회 공격이 가능한 1세트 '여명'에서 대규모 병력을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운용하면서 윤영서를 흔든 김민철은 자원력에서 우위로 올라서자 곧바로 정면과 측면에서 상대 병력을 순식간에 섬멸시키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서도 김민철의 압도적인 모습은 변함이 없었다. 윤영서 밴시의 은폐모드를 준비했지만 뮤탈리스크로 받아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여기다가 지상군은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윤영서를 힘에서 한참 앞서나갔다.
마지막 결정타는 무리군주. 힘을 잃은 윤영서를 상대로 무리군주를 동반한 지상군으로 공격하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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