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부상 방지다.
지난해 우승권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중심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가을 야구의 꿈을 접었던 KIA는 올 시즌 무엇보다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하는데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그 중심에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담당하는 하나마스 고지 트레이닝코치가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에서 KIA 코치로 부임한 하나마스 코치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의 체력 훈련을 담당하고 있다. 하나마스 코치는 "선수들이 모두 굉장히 열심히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매우 분위기가 좋다"고 스프링캠프 분위기를 전했다.
하나마스 코치는 "KIA는 지난해 부상 선수가 많았기 때문에 올 시즌 트레이닝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이범호, 최희섭 등 아직 부상이 남아있는 선수들은 개인별 맞춤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가장 큰 목표는 한번 일어났던 부상이 재발하지 않는 것이고 1년동안 체력이 지속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마스 코치가 특히 신경쓰고 있는 부분은 투수쪽이다. "지난해보다 투수들의 러닝 양을 늘리고 코어 트레이닝(몸의 중심부인 허리, 허벅지 등을 강화시키는 운동)과 밸런스 운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수들이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다면 어떤 때든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부상이라는 장애물에 시달렸던 KIA가 하나마스 코치 영입 효과를 볼 수 있을까. KIA 선수들은 고된 운동에 힘들어하면서도 자신들을 괴롭혔던 부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나마쓰 코치와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autumnbb@osen.co.kr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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