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이자 현재 간부로 활동하고 있는 에밀리오 부트라게뇨가 2013년 새해 첫 엘 클라시코에서 주인공으로 떠올랐던 후배 라파엘 바란(20, 레알 마드리드)을 극찬했다.
부트라게뇨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바란은 환상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그의 멋진 플레이와 헤딩은 우리가 찬스를 잡을 수 있게 해줬다"고 바란의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바란은 지난 31일 새벽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서 열린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와 2012-2013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4강 1차전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36분 극적인 헤딩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활약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전반 빈 골문을 향해 찬 사비 에르난데스의 슈팅을 골라인이 넘어가기 직전 발로 막아냈고, 후반에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결정적인 슈팅을 태클로 막아내는 등 절체절명의 실점 위기를 두 차례나 막아내며 레알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부트라게뇨는 "바란은 여전히 20살에 불과하다. 그가 했던 것과 같이 어떠한 실수도 없이 바르셀로나를 상대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엄지를 들어올렸다.
한편 엘 클라시코에서 자신의 이름을 만천하에 알린 바란은 '레블뢰 군단' 프랑스 대표팀에도 승선해 두 배의 기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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