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적신호' 셀타 비고, 그라나다 FW 오레야나 영입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2.01 09: 40

셀타 비고가 칠레 국가대표 공격수 파비안 오레야나(27)를 영입했다.
셀타 비고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레야나가 셀타 비고에 돌아왔다"고 발표했다. 오레야나의 이적 금액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사이드스패니시풋볼 등 현지 언론은 약 170만 유로(약 25억 원)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1-2012시즌 셀타 비고로 임대돼 39경기 출전 13골을 터뜨리며 맹활약,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오레야나는 이전부터 그라나다를 떠나고 싶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팀이 오레야나를 보내주지 않으려했고, 오레야나는 금액을 막론하고 떠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겨울 이적시장에서 셀타 비고가 적극적으로 나섰고 결국 마감 직전에 극적으로 이적에 합의했다.

셀타 비고가 오레야나 영입에 공을 들인 이유는 이아고 아스파스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임대 기간 동안 좋은 활약을 보인 오레야나는 셀타 비고 팬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다. 오레야나의 영입에 '복귀(Return)'라는 표현을 쓰며 반기고 있어 팀 내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한 박주영에게는 적신호가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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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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