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스탠드', 헬기보다 빠른 슈퍼카 공개.."맹수같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2.01 10: 20

김지운 감독의 첫 번째 할리우드 진출작 영화 '라스트 스탠드'가 한 마리 맹수같은 슈퍼카 ZR1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라스트 스탠드'는 극 중 FBI의 극비 호송 작전 중 탈주한 마약왕 코르테즈(에두아르도 노리에가 분)가 멕시코 국경을 넘어가기 위해 선택한 슈퍼카 콜벳 ZR1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한 것.
'라스트 스탠드'를 위해 1,000마력 이상의 힘을 가지며 시속 450km를 넘어서는 최고의 스펙으로 특수 개조된 ZR1은 제조사에서도 자랑을 아끼지 않을 만큼 완벽한 디자인과 성능을 자랑한다.

그러나 촬영 중 약간의 사고로 ZR1이 거의 폐차 지경에 이르렀고, 김지운 감독은 지체 없이 바로 촬영을 진행할 수 있도록 6대의 ZR1이 항시 대기하고 있던 할리우드 시스템에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촬영 전 직접 ZR1에 탑승해 본 김지운 감독은 "직접 운전을 할 때는 재밌었지만 다른 사람이 운전할 때 조수석에 있는 건 정말 무섭더라. 엔진소리가 마치 맹수의 울음소리 같았다. 차가 아닌 한 마리의 맹수를 탄 것 같았던 그 느낌을 영상에 담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해 시선을 모은다.
한편 헬기보다 빠른 튜닝 슈퍼카를 타고 돌진하는 마약왕과 아무도 막지 못한 그를 막아내야 하는 작은 국경마을 보안관 사이에 벌어지는 생애 최악의 혈투를 다룬 '라스트 스탠드'는 오는 2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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