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볼보이의 배를 걷어차 물의를 일으킨 에뎅 아자르(22, 첼시)에게 추가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FA는 31일(한국시간) "추가 징계를 내릴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발표, 사건을 마무리지었다. FA는 "아자르는 3경기 출장 정지를 받은 것으로 충분한 징계를 받았다"며 그 이상의 추가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첼시는 영국 웨일스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캐피탈 원 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 스완지 시티와 홈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열린 1차전서 0-2로 패한 첼시는 합계 2-0으로 스완지에 창단 첫 리그컵 결승 진출의 희생양이 됐다.

아자르는 이날 후반 32분께 볼보이와 공을 다투던중 그를 발로 걷어차 레드 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당초 FA는 "아자르의 행동으로 봤을때 폭력으로 간주되는 사건에 대해 기본적인 징계는 굉장히 부족해 보인다"며 추가 징계를 암시했지만 결국 추가 징계 없이 끝나게 됐다.
한편 FA는 이날 발표서 "향후 볼보이들을 비롯해 경기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올바르게 행동하도록 모든 구단에 책임을 강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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