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61) 국회부의장이 제21대 대한야구협회장으로 당선됐다.
이 의장은 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3년 대의원총회 협회장 선거에서 총 18장의 대의원 표 중 과반수를 얻었다.
이 의장은 이날 투표에 앞선 후보자 연설에서 “떨어지는 꽃잎 하나에도 우주가 있다는 말이 생각난다. 야구공은 비록 작지만 그 공에 녹아있는 국민들의 꿈과 희망은 우주보다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의장은 “뿌리가 튼튼한 한국야구를 만들겠다. 프로야구의 근간은 아마야구고 아마야구의 근간은 시도협회와 여자연맹, 리틀연맹이다. 전국에서 가장 첨단 시설을 갖추고 아름다운 경북 포항에 야구장을 지은 열정을 바쳐서 각 시도 협회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의 의장은 “현장을 섬기는 야구행정을 하겠다. 야구인과 소통하고 일선현장을 존중하는 야구협회를 만들겠다. 협회는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닌 동반자가 되도록하겠다. 국민대통합 스포츠인 야구가 국민들에게 더 큰 신뢰와 더 큰 발전을 이루도록 모든 것을 바치겠다. 국민들 가슴에 감동의 다이아몬드를 선사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당선 후 이 의장은 “대한야구협회를 통해 국민대통합 야구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마야구의 꽃을 피우도록 노력하겠다. 정직하고 투명하게 가야할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후보로 이 의장과 함께 강승규 전 대한야구협회장과 이형진 안양시야구협회장, 김은영 여성기업인이 올랐으며 투표과정과 개표 결과는 비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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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