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대한야구협회장, “국민 위한 협회되겠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2.01 13: 18

이병석(61) 국회부의장이 제21대 대한야구협회장으로서 포부를 전했다.
이 의장은 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3년 대의원총회 협회장 선거에서 총 18장의 대의원 표 중 과반수를 얻어 당선됐다.
당선 후 이 회장은 현장 중심의 대한야구협회가 될 것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현장 중심으로 아마야구를 지원해가겠다. 야구인 모두의 열망과 꿈을 담는 협회가 되도록하겠다”며 “그러기 위해선 일선이 중심이 되는 대한야구협회가 되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올해 3년째를 맞이하는 고교야구 주말리그에 대해선 “주말리그의 기본 취지는 좋다. 하지만 기회 균등 면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주말리그로 인해 소외 받는 초등학교, 중학교를 위해 깊이 있는 대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계획했다.
최근 아마야구 입시비리와 관련해서는 “아마야구의 가장 큰 난제 중에 하나다. 전체적으로 첫 단추부터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공교육에 가까운 지도자가 사적으로 지원을 받았다. 국가차원, 정부 당국 차원에서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해 투명하게 해결해나가겠다. 야구 지도자는 야구에만 전념토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한국야구 인프라 미흡에 대한 해답으로 지난해 포항 야구장 건립을 예로 들었다. 이 회장은 “제대로 된 야구장을 갖고 있는 광역시가 별로 없다. 포항시의 경우 400억원에 가까운 돈을 들여 새 야구장을 지었다. 앞으로 전국 모든 광역시에 제대로 된 야구장을 지어 야구인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국가와 야구단체, 그리고 야구인이 하나되어 엄청난 저변확대를 이루겠다. 야구를 사랑하는 국민을 위한 협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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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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