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연이 최근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이승연의 소속사 측이 사과의 말과 함께 이승연의 진심을 이해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승연 소속사 제이아이스토리 엔터테인먼트의 이정일 대표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여러 팬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대표는 “이승연은 일련의 과거 사건으로 인해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이승연 씨가 얽힌 사건에 대해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조심스럽게 고백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세상에는 알면서도 말하지 않고 누군가에 의해 잘못을 인정할 수밖에 없으며 그것을 모두 본인이 담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다.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면,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숨쉴 수 있다면, 나는 괜찮아,’ 그렇게 지내 온 사람이 이승연이다”라고 적었다.

또 이 대표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대중들이 보는 일면이 그 사람의 전부인 것처럼 여겨지는 사실이 너무도 안타깝다”며 “완벽하지 않은 인간이 단편적인 일들로 오해받으며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라 생각한다”고 적어 이번 사건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5일 지난해 강남 일대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 받았다며 이승연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이승연이 진행을 맡고 있는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의 녹화는 잠정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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