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도영이 드라마 ‘가시꽃’ 출연을 위해 신혼여행까지 포기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서도영은 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새 일일드라마 ‘가시꽃’(극본 이홍구, 연출 김도형) 제작발표회에서 “아내에게 드라마를 위해 신혼여행을 포기하자고 설득하기가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가 좋은 작품과 일이라는 걸 인정해줘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줬다”며 “신혼여행 못간 대신에 드라마 끝나고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서도영은 ‘가시꽃’ 출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봤는데 막힘없이 술술 넘어가더라. 읽는 내내 재미있었고 중간 중간 심어져 있는 장치들이 탄탄하고 반전이 재미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며 “감독님과 미팅을 했는데 감독님의 열정과 모습들이 멋있었다. 그래서 감독님과 작품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감독님과 작가님을 믿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극 중 서도영은 강회장 때문에 아버지를 잃은 남자 박남준 역을 맡았다. 세미(장신영 분)와 같은 목표를 가지고 복수를 꿈꾸는 인물이다.
한편 ‘가시꽃’은 순수한 영혼을 가진 한 여자가 자신의 행복을 짓밟힌 후 복수의 화신이 된다는 스토리를 지닌 드라마로 오는 2월 4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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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