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를린'을 추천하고 나서 화제다.
'베를린'은 1일 박찬욱 감독이 미국에서 직접 보낸 강력 추천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서 박찬욱 감독은 "원래 액션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베를린'을 보면서 액션 영화도 재밌을 수 있구나하는 깨달음을 얻었다"라면서 "내가 본 어떤 액션 영화보다도 드라마가 살아있고 감정이 느껴지는, 액션만이 아니라 진짜 영화적인 재미를 안겨주는 작품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베를린'은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안 좋아하는 관객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박찬욱 감독은 첫 할리우드 진출작인 '스토커'의 후반 작업으로 해외에 머무르고 있는 와중에 정정훈 촬영 감독을 통해 류승완 감독과 '베를린'에 대한 응원과 추천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보내와 영화에 대한 큰 관심을 표했다.
한편 '베를린'은 지난 달 30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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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추천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