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래지콰이 알렉스가 데뷔 10년차 소감으로 “무대에서 뻔뻔해졌다”고 밝혔다.
알렉스는 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클럽 에반스라운지에서 가진 정규 5집 앨범 ‘블레스드(Blessed)’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올해 들어 저희가 햇수로 데뷔 10년차가 됐다”며 “그간 많은 변화가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보컬이 무대 위에서 얼마나 뻔뻔해질 수 있었는지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호란은 “1,2집 때까지는 무대 위에서 호응이 없으면 어쩔 줄 몰랐다”며 “이제는 그런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 우리끼리 만담을 나누면 된다”고 말하며 크게 웃음 지었다.

또한 알렉스는 “이번 5집 앨범은 의미가 큰 앨범”이라며 “클래지는 득남했고 호란은 앞으로 좋은 일을 앞두고 있고 저는 이사를 했다”며 겹경사를 맞고 컴백하는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알렉스는 “그간 클래지콰이가 많이 어쿠스틱하게 변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다”며 “다양한 음악을 동시에 선보이며 여러분들이 그리워하는 클래지콰이의 모습도 아직 남아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 밝히며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오는 5일 공개되는 클래지콰이의 다섯 번째 정규앨범 ‘블레스드’는 미니멀한 멜로디에 단단히 채워 넣은 웰메이드 사운드, 담백하면서도 감성적인 가사가 어우러져 세련되고 감각적인 클래지콰이만의 음악세계의 완전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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