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광, 야투율 27%에 "그렇게 안 들어가면 못 이겨"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2.01 21: 31

"그렇게 안 들어가면 이길 수가 없다".
김동광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 삼성은 1일 안양 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2013 프로농구 4라운드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경기서 47-62로 완패했다. 삼성은 시즌 팀 최소득점으로 체면을 구김과 동시에 최근 7연패에 빠져 13승 23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동광 감독은 삼성이 기록한 야투율에 큰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날 삼성은 27%의 야투율(2점슛 33%, 3점슛 27%)을 기록하며 좀처럼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한숨을 내쉬며 운을 뗀 김 감독은 "그렇게 안 들어가면 이길 수가 없다. 적당히 안 들어가야 하는데 (오늘은) 왜 그런지 모르겠다. 슛 연습은 많이 하는데, 야투율이 20%대라면 방법이 없다. 특히 우리 외국인 선수들은 모두 KGC의 키브웨 트림보다 득점이 적었다. 외국인 선수 싸움에서도 졌고, 야투 싸움에서도 졌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수비 부분은 어느 정도 됐다고 생각한다. KGC를 60점대로 묶은 뒤 우리가 점수를 넣어서 도망가야 하는데, 우리는 50점도 넣지 못해 이길 수가 없었다. 워낙 야투가 부진했다. 이동준 외에는 다른 선수들이 득점을 하지 못했다. 또한 오늘 같은 경기서는 3점슛이 분위기를 확 바꾸는데 너무 안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의 공격이 주어진 시간에 쫓긴 것 같다는 질문에는 "김승현(21분, 2점 1어시스트)이 예전 같으면 툭툭툭 치고 나가서 해결을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아직 체력적으로 덜 올라온 것 같다. 툭 치고 공격 능력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다른 사람들을 찾고 있다"고 가드 김승현의 부진을 배경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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