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해리 레드냅 감독이 부상과 씨름하고 있는 앤드류 존슨과 루크 영이 사실상 올 시즌 전력에서 제외됐음을 밝혔다.
레드냅 감독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노리치시티와 리그 경기를 앞두고 가진 사전 인터뷰서 "존슨은 남은 시즌 나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영도 여전히 부상과 싸우고 있어 곧 돌아오지 못한다. 이런 이유로 25인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QPR은 올 겨울 이적시장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이뤘다. 지브릴 시세, 알레한드로 파울린, 안톤 퍼디난드, 라이언 넬슨 등이 팀을 떠났지만 윤석영을 비롯해 로익 레미, 크리스토퍼 삼바, 저메인 제나스, 안드로스 타운센드, 탈 벤 하임을 데려오며 오히려 전력을 강화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리그 24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16점으로 최하위에 처져있는 QPR이지만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레딩 FC와 승점 4점 차라 가시권에 두고 있다. 1월 들어 1승 3무로 리그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한편 등번호 13번을 받은 윤석영은 지난 30일 워크퍼밋(노동허가증)을 받고 31일 영국대사관에 취업비자를 신청해 기다리고 있다. 윤석영은 오는 6일 크로아티아와 친선경기를 치르는 최강희호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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