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3’ 한동근, 리틀 임재범부터 제2의 나훈아까지 ‘끝판왕’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2.02 10: 41

MBC 오디션프로그램 ‘위대한 탄생3(이하 ‘위탄3’)’의 참가자 한동근이 눈을 뗼 수 없는 무대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네티즌은 그에게 리틀 임재범에 이어 제 2의 나훈아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그의 노래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동근은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위탄3’에서 이브 몽땅의 ‘어텀 리브스Autumn Leaves)’를 선곡해 열창했다. 그는 본래 잔잔한 음악인 ‘어텀 리브스’를 쌈바로 편곡,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반전 무대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동근은 그동안 특유의 중저음 음색과 폭발할 듯한 성량, 진정성 있는 열창으로 리틀 임재범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가 주로 발라드 무대를 보여줬다는 점 또한 이러한 수식어에 근거를 더했다.

이처럼 전설적인 가수의 이름이 별명으로 붙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던 한동근이 이제껏 해왔던 것만큼의 무대를 보여준다면 우승은 떼어 놓은 당상처럼 보였다. 아마추어를 뛰어넘는 가창력은 매 회 방송마다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그러나 한동근은 지난 1일 방송을 통해 발라드가 아닌 쌈바를 선보이는 모험을 시도했다. 이는 어쩌면 한동근이 그동안 쌓아온 성과를 무너뜨릴 수도 있는 선택이었다. 그러나 그는 머물러 있는 것보다는 조금 더 나아가는 길을 택했다.
한동근의 모험은 성공적이었다. 능수능란한 무대매너와 어설프지만 귀염성있는 춤은 한동근의 색다른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기에 충분했다. 그의 무대에 많은 네티즌은 ‘어린 나훈아가 나타났다’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한동근은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아직까지는 어떤 암초나 파도도 그의 앞을 막지는 못했다. 이제 치열하게 살아남은 실력파 보컬들만이 남은 상황에서 그가 어떤 행보로 우승을 향한 항해를 계속해 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mewolong@osen.co.kr
MBC '위대한 탄생 3'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