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클라시코' 프로스트-소드, 건곤일척의 끝장 승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2.02 10: 46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순간이 왔다. 숙명의 라이벌인 아주부 프로스트와 나진 소드가 대망의 우승컵을 놓고 끝장 승부를 벌인다.
아주부 프로스트(Azubu Frost)와 나진 소드(NaJin Sword)의 올림푸스 LOL 챔피언스 윈터 2012-2013시즌 결승전이 4일 오후 5시 서울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벌어진다. 한국 LOL 리그를 대표하는 두 팀의 맞대결은 프리메가리가의 '엘 클라시크'와 비교해 ‘롤 클라시코’ 로 불릴 정도로 관심이 높은 경기.
아주부 프로스트는 과거 MiG시절부터 각종 대회에서 활약한 명문팀. 'LOL 챔피언스 스프링', 'LOL 챔피언스 서머'를 거쳐 이번 윈터 시즌까지 3시즌 연속 결승전에 오르며 최강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나진 소드도 초창기 국내 최강이라 불렸던 명가. 간판스타 '막눈' 윤하운의 공격적인 경기스타일로 인해 매 경기마다 강인한 인상을 남기며 우승자 못지 않은 포스를 뽐내고 있는 팀. 정규 리그에서는 최고 성적은 3위지만 이번 첫 우승을 통해 명실상부한 1인자로 올라서려고 하고 있다.
결승 대결은 5전 3선승제로 1~4경기는 드레프트 모드, 마지막 5경기는 블라인드 모드로 진행한다. 전체적인 안정성에서는 프로스트가 앞서지만 한 방 파괴력은 나진 소드가 앞서다는 평가가 양 팀의 공통적인 생각. 나진 소드의 강력한 공격을 프로스트가 잘 받아 넘기느냐에 승부가 달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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