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오연서-이준 커플 안녕..‘마지막 방송 어떨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2.02 11: 37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MBC ‘우리 결혼했어요4’(이하 우결)의 대표적인 가상부부 오연서와 이준이 2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다.
이날 방송되는 ‘우결4’에서는 이준과 오연서가 6개월여의 가상결혼생활을 마무리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두 사람은 특별한 장소에서 마지막 데이트를 장식할 예정.
오연서와 이준은 웃는 얼굴로 상대와 이별하기 위해 한 장소를 방문한 가운데 마지막 순간, 이준이 돌발행동을 해 색다른 순간을 맞았다. 이에 오연서는 “끝까지 창선이다워서 고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부터 ‘우결4’ 새 커플로 출연해 알콩달콩한 가상신혼생활을 즐겼다. 이들의 가상 결혼생활은 인기 아이돌과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10년 만에 큰 관심을 받은 중고신인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오연서와 이준은 ‘우결4’ 초반 유독 어색한 커플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모습이 마치 실제 커플과도 같아 흥미로움을 줬다. 스킨십을 하기까지에도 오랜 시간이 걸렸고 서로 눈을 마주치는 데도 쑥스러워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했다.
이뿐 아니라 오연서가 방송에서 거듭해서 “방송이 아닌 실제로도 만나달라”는 식의 발언을 하고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배우 이장우와 이준 중 “이준이 더 좋다”며 가상과 현실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러나 지난해 말 오연서가 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에 함께 출연 중인 이장우와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이들 관계에 대한 진정성에 의심을 받았다. 결국 오연서는 ‘우결4’ 방송을 통해 이준을 만나 “미안하다”며 해명했지만 이들 커플에 대한 시청자들의 신뢰는 이미 깨진 상태였다.
실제 커플 같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열애설로 끝내 하차하게 된 이들이 마지막 데이트에서 아름다운 이별로 관계를 마무리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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