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뉴스' 측, "법률자문 구하고 마인드C 웹툰 사용"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2.02 13: 04

웹툰 작가 마인드C가 SBS ‘8시뉴스’에 자신의 그림이 무단으로 사용됐다며 문제를 삼은 가운데, 해당 보도를 한 기자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8시뉴스’의 김영아 기자는 2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해당 그림에 대해 법률팀으로부터 자문을 구했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서 방송했다”고 말했다.
김 기자는 “뉴스 제작 전에 보도 내용에 부합되는 그림이라고 생각해서 인터넷에서 해당 그림을 찾았지만 출처가 명시돼 있지 않아 출처 확인을 할 수 없었다. 이에 뉴스를 내보내기 전 법률팀에 자문했고, 보도 수준 안에서는 인터넷에 올려진 사진이나 그림을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기자는 “해당 작가가 트위터 계정에 관련 사항을 이야기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작가가 누구인지 지금이라도 확인됐으니까 연락을 취할 계획이다. 작가가 원한다면 뉴스 홈페이지에 출처를 밝힐 생각”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방송된 ‘8시뉴스’에서는 '한국, 세계1위 성형 대국'이라는 뉴스를 전하며 마인드C의 그림이 화면에 등장했다.
이에 대해 마인드C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그림 작가입니다. 허락도 없이 8시 뉴스에 썼던데 해명 부탁드립니다. 굉장히 불쾌하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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