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을 꺾고 4라운드 전승과 함께 6연승에 성공한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이 외국인 선수 레오와 더불어 4라운드에서 맹활약한 ‘사위’ 박철우를 크게 칭찬했다.
삼성화재는 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49점을 합작한 박철우-레오 콤비를 앞세워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5-22)으로 손쉽게 물리쳤다.
경기 후 신치용 감독은 “오늘 박철우와 레오 모두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며 LIG손해보험전 승리의 모든 공을 두 선수에게 돌렸다.

이날 승리로 4라운드에서 5전 전승을 거둔 신치용 감독은 가장 큰 원동력으로 레오의 체력과 박철우의 상승세를 꼽았다.
“4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둘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문을 이은 신치용 감독은 “4승1패나 최소한 3승2패 정도만 하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장 원동력은 박철우가 좋은 활약을 보여준 게 컸다. 1, 2라운드에 비하면 득점력이 많이 좋아졌다. 그때는 15점을 넘지 못했는데 4라운드에서 계속 자기 몫을 해줬다. 그게 가장 큰 비결”이라고 말했다.
또 신 감독은 이날 마지막 3세트에서 결정적인 순간 서브에이스 2개를 성공시키는 등 28점을 올린 레오의 칭찬도 있지만 않았다. 그는 “4라운드 들어서면서 레오의 체력이 문제가 될 거라고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지만 자기 페이스를 유지해줬다. 기우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nomad798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