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풀리는 LIG 이경석, “답답하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2.02 16: 20

갈 길 바쁜 LIG손해보험이 선두 삼성화재의 벽을 넘지 못하며 2연패에 빠졌다. 3라운드에서 4승1패의 상승세를 탔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이 4라운드에서 1승4패로 성적이 곤두박질 친 LIG손해보험의 이경석 감독도 답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LIG손해보험은 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단 한 세트도 만회하지 못한 채 세트스코어 0-3(19-25, 19-25, 22-25)으로 완패했다. 
까메호가 17점을 올리며 분전하고 손등 부상에서 돌아온 김요한도 2세트 후반부터 투입돼 9점을 올렸지만 삼성화재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블로킹 수에서 3-8로 밀린 LIG손해보험은 이경수마저 5점에 그치며 완패했다.

이경석 감독 역시 경기 후 “답답하다”며 현재의 어려운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 감독은 “패한 경기에서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 3라운드 때는 나름 좋았는데 지금은 선수들의 분위기가 많이 다운돼 있는 상태다. 이걸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5라운드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착잡한 생각을 드러냈다. 
이날 패배로 10승10패(승점 31)를 기록하며 4위로 4라운드를 마친 오는 7일 KEPCO를 상대로 홈에서 5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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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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