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일일드라마 '가시꽃'을 1부부터 7부까지 미리 공개하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시행했다.
'가시꽃' 제작진은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35분 분량의 스페셜 영상을 통해 1부에서 7부까지의 내용을 모두 공개하고 2일부터 이 영상을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서비스했다.
1부와 7부까지의 내용에는 세미(장신영 분)가 행복한 생활을 하다 복수를 꿈꾸게 되는 결정적인 사건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또 세미가 혁민(강경준 분)에게 성폭행 당할 위기에서 추락하는 모습이나 세미의 남자친구인 제준(최우석 분)을 차지하기 위해 잠자리로 끌어들이는 지민(사희 분)의 모습 등 충격적인 장면들도 모두 노출됐다.

JTBC는 "이처럼 강한 파급력을 지닌 장면들을 모두 미리 공개한 것은 제작진이 '가시꽃'의 작품성과 스토리의 힘을 믿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핵심적인 장면들을 미리 공개하는 것이 한편으로는 약점이 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본 방송을 보게 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고 스토리의 짜임새가 충분히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일부에서 일고 있는 '막장 내용'이라는 우려에 '근거 없는 사건들의 조합이 아닌 안정된 구조를 가진 스토리'라는 반증을 제시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순수한 영혼을 가진 한 여자가 자신의 행복을 짓밟힌 후 복수의 화신이 된다는 스토리를 지닌 '가시꽃'은 오는 4일 저녁 8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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