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꺾고 3위 도로공사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린 채 4라운드를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17연패.
GS칼텍스는 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최종전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케이티가 복귀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4, 28-26, 25-14)으로 물리쳤다.
첫 세트를 손쉽게 따낸 GS칼텍스는 2세트서 24-21의 리드를 못 지키고 듀스를 허용하며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를 침착히 넘기며 3-0 완승을 거뒀다. 한송이는 14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베띠와 정대영도 각각 13점, 10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과 함께 14승째(6패)를 챙긴 GS칼텍스는 승점 40점 고지에 올라서며 3위 도로공사(12승8패, 승점 35)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렸다. 또 승점 50점을 마크하며 1위를 달라고 있는 IBK기업은행과의 격차 역시 10점으로 줄이며 추격 가능성을 살렸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어머니의 병환으로 지난 2경기에서 결장한 케이티가 다시 복귀했지만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17연패에 빠졌다. 1승19패(승점 5)를 마크한 KGC인삼공사는 여전히 최하위를 유지했다.
GS칼텍스는 1세트를 20분 만에 25-14로 손쉽게 따내며 승기를 잡아나갔다. 한송이와 정대영(이상 4점) 이소영 베띠(이상 3점)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보인 가운데 블로킹과 서브에이스 역시 각각 3개씩을 기록하는 등 KGC인삼공사를 압도했다.
승부처는 2세트였는데, 승자는 역시 GS칼텍스였다.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KGC인삼공사는 21-24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3점을 따내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간 뒤 이연주의 오픈 공격으로 25-24로 승부를 뒤집었지만 범실이 아쉬웠다.
이소영의 과감한 공격으로 위기를 넘기며 25-25 동점을 만든 GS칼텍스는 막판 정대영의 속공과 한송이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28-26으로 가져갔다. 세트스코어 2-0을 만들며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3세트마저 25-14로 승리하며 3-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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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