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특공대' 지동원(22) 구자철(24)의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가 카메룬 국가대표팀 출신 공격수 소멘 초이(30)를 단기 영입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적 신분이던 초이의 영입을 발표했다.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단기 계약이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칠 시 1년 계약 연장이라는 옵션이 포함됐다.
아우크수브르크 관계자는 "초이의 실전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의 뛰어난 개인 기술은 충분히 확신을 가질 만하다"며 "향후 몇 개월 동안 공격진의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 데뷔한 초이는 이적 첫 해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은 뒤 이듬해에도 36경기에 나서 8골을 기록했다.
이후 좀체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지난 2010년 여름 웨스트 브로미치로 둥지를 옮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경기서 6골을 넣었지만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소속팀 없이 차기 행선지를 모색해왔다.
190cm 89kg의 든든한 체격을 보유한 초이는 카메룬 국가대표팀에서도 A매치 12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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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