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이성희, “케이티의 몫이 항상 숙제인 것 같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2.02 17: 56

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와 홈경기서 패하며 17연패를 이어갔다.
케이티가 복귀한 KGC인삼공사는 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최종전에서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0(25-14, 28-26, 25-14)으로 무릎을 꿇었다.
KGC인삼공사는 어머니 병환으로 지난 2경기에서 결장한 케이티가 복귀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13점을 기록한 채 범실 10개를 쏟아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성희 감독 역시 케이티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2세트 수비가 살아나며 듀스 접전을 펼치기도 했던 이 감독은 “우리가 준비한 서브와 수비는 잘 됐다”면서도  “공격력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그런 점에서 케이티의 몫이 항상 숙제인 것 같다. 미국에 다녀오면서 공백기간이 있었고 피곤했겠지만 프로 선수라면 오늘 같은 모습은 보여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성희 감독은 비록 17연패에 빠져 있지만 포기하지 않겠다는 생각도 함께 밝혔다.
그는 “연패가 길어지면서 선수들이 느끼는 강박관념이 정말 크다. 그러나 케이티와 한수지가 살아나주고 컨디션과 체력 관리를 잘 해준다면 기회는 분명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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