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부인' 염정아, 김성수·윤세아 몰락 불당겼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2.02 21: 51

SBS 주말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극본 문은아, 연출 이창민)의 나비(염정아)가 정욱(김성수)과 설아(윤세아)를 몰락시키기 위해 불을 당겼다.
2일 방송된 '나비부인'에서는 나비가 정욱과 설아를 경찰에 고발할 것을 마음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비는 유진(박탐희)에게 정욱과 이혼하겠다는 단서를 달고 그의 도움을 얻어 설아의 구두 브랜드를 월드백화점에서 철수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어 나비는 정욱에게 칼을 겨눠 그를 뷰티몰 사기 사건 수배자로 경찰에 고발할 뜻을 내비쳐 정욱과 유진, 설아를 긴장케 했다. 이 일이 일어날 경우 정욱이 철창신세를 면치 못할 것은 물론, 이를 사주한 설아 역시 댓가 지불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유진은 이로 인해 사랑하는 남자를 잃게 되는 등 나비의 불타오르는 복수심에 세 사람은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황을 맞았다.

특히 나비는 정욱에게 "온갖 감언이설로 날 속이로 내 인생을 가지고 장난친 점, 죽을 때까지 용서하지 않겠다"고 선전포고하며 퍼런 서슬을 드러내 그 결과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나비의 불같은 행보는 메지콩 식당 식구들과의 인연에 의해 브레이크가 걸리고 말았다. 나비가 정욱을 경찰서에 신고하기 직전 자신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시댁식구들의 모습이 떠올라 차마 고발을 단행할 수 없었기 때문. 메지콩 식당 식구들은 극초반 나비의 정신 없는 행동에 놀라면서도 점차 그녀의 진심을 알고 한 가족으로 끌어안으며 가슴 따뜻한 순간을 수차례 연출한 바 있다.
이에 나비는 정욱을 찾아가 어머니에 의해 차마 신고하지 못한 사실을 밝히며 자수할 것을 종용했다. 방송 말미에는 나비의 이 같은 말에 힘입어 자수를 결심한 정욱이 갑작스레 들이닥친 경찰에 의해 연행될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나비부인'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관심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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