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극본 문은아, 연출 이창민) 속 나비(염정아)와 우재(박용우)의 사랑이 두 사람을 둘러싼 풍파에도 깊어만 가는 중이다.
2일 방송된 '나비부인'에서는 우재가 정욱(김성수)과 설아(윤세아)와 맞서고 있는 나비의 안위를 걱정하며 끝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비는 이날 정욱과 설아가 자신을 몰락시키기 위해 사기결혼을 감행한 것에 복수할 뜻을 분명히 하며 경찰에 고발할 것을 선언했다. 이에 정욱과 설아가 분주히 움직이며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두 편의 정면충돌로 나비의 안위 또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가장 먼저 나비를 염려한 것은 나비 옆에서 그림자 기사 노릇을 하는 우재였다. 우재는 나비를 불러 진실되게 사랑한 정욱과 결국 파국을 맞은 것을 염려하는 것은 물론 나비의 마음이 정리될 때까지 기다릴 것을 약속했다. 우재의 따뜻한 위로에 정욱과 설아와의 일로 마음이 헛헛했던 나비는 위로를 얻는 것은 물론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지원군을 얻을 수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우재는 구두 브랜드를 만들고 디자이너로 나선 나비를 돕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내주기도 했다. 여기에 자신의 형수를 찾아가 메지콩 식당 식구들의 선산 문서를 내줄 경우 보유하고 있는 월드백화점 주식을 모두 내놓겠다고 약속하는 등 헌신적인 사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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