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유산'의 유진이 복수를 위해 변했다.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9회분에서는 채원(유진 분)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알렸다.
지하실에서 기억을 되찾은 채원은 다음 날 아침 방회장(박원숙 분)의 생일이라며 미역국을 챙겼다.

이에 방회장과 철규(최원영 분)는 채원이 기억을 되찾은 건가하며 긴장했다. 방회장이 기억을 찾았냐고 묻자 채원은 달력에 방회장의 생일이 적혀 있었다고 거짓말 했다. 이어 채원은 가족들에게 방회장의 생일파티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운동화를 돌려주기 위해 세윤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온 채원은 가사도우미가 방회장의 지시로 채원이 준비한 이혼서류를 태우는 걸 발견하고 다시 한 번 복수를 다짐했다.
생일파티 장소에 방회장이 가장 먼저 도착했고 철규는 채원과 함께 이동했다. 이동 중 채원이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고 하자 철규는 차를 돌려 병원에 갔다.
주리 또한 눈물을 흘리며 나간 자신을 붙잡은 세윤과 함께 술을 먹느라 방회장에게 가지 않았다. 이에 방회장은 식당에 홀로 앉아 처량하게 와인을 먹었다. 그때 철규에게 채원이 아파 못간다는 전화를 받았다.
결국 채원은 방회장이 혼자 처량하게 생일을 하는 계획이 통했다.
집에 돌아가 쉬던 채원은 철규가 친구를 만나기 위해 집에 나가자 혼자 있는 방회장을 찾아갔다. 방회장이 채원에게 "너만 보면 머리가 지끗거린다"며 채원을 탓하자 채원은 방회장에 귓가에 "어머니도 병원에 가셔야겠네요"라고 냉소적으로 말해 본격적인 복수의 시작을 알렸다.
kangsj@osen.co.kr
MBC '백년의 유산' 화면 캡처